코스피 1000 회복, 증안펀드 첫 투입… 55P 올라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와 ‘증시안정펀드’의 투입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하며 코스피 1,000과 시가총액 500조 원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04포인트(5.80%) 오른 1,00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며,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도 전날 482조6816억 원에서 510조5462억 원으로 올랐다.

오전 한때 910대 중반까지 밀린 코스피는 오후 들어 증권유관기관들이 조성한 증시안정 공동펀드의 증시 투입과 연기금의 매수세로 상승 반전했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도 이날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률은 연중 3번째, 상승폭은 연중 7번째였다.

한국증권업협회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자산운용협회와 공동으로 조성한 총 5150억 원 규모의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중 1차 투자분 1030억 원을 이날부터 증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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