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그래픽스 D램 개발…내년 양산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3시 01분


하이닉스반도체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세계 최고인 1기가비트(Gb)의 GDDR5 그래픽스 D램 제품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픽스 D램은 현재 GDDR5 제품 중 최고 데이터 처리 속도인 5Gbps보다 40% 이상 향상된 7Gbps의 속도로 초당 28G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 제품은 그래픽 처리가 쉽도록 특화한 메모리 반도체여서 최근 차세대 DVD인 블루레이를 비롯해 고화질(HD) 대용량 제품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1.35V의 초저전력에서도 동작이 가능해 게임용 PC 및 콘솔 등 고성능의 최신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본격 생산은 내년 상반기(1∼6월)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초고속, 고용량, 소형화가 요구되는 그래픽스 D램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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