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인도 건설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 시 산업단지에 대지 20만2000m²(약 6만1000평), 건평 3만 m² 규모의 굴착기 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5200만 달러(약 780억 원)가 투자된 인도 생산법인은 연간 2500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0t급 굴착기 3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생산량을 2000대까지 늘려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이미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및 중국 기업들의 신규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