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1Gb 반도체 1달러선 무너지나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3시 01분


D램 반도체 주력제품의 월평균 고정가격(반도체업체들이 PC 제조회사 등 고정 고객에게 납품하는 가격)이 1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23일 대만의 반도체 거래 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667MHz 1Gb(기가비트) 제품의 고정가격이 16일 현재 1.06달러로 보름 전 1.19달러에 비해 10.9% 하락했다.

1Gb 제품 가격은 지난해 10월 3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올해 상반기에는 최저 1.75달러에서 최고 2.38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오갔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매달 전월 대비 5∼20% 하락해 최근에는 1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1Gb 제품 가격은 현물거래시장에서 지난달 말부터 1달러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현재 0.80달러까지 추락한 상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같은 메모리 가격 하락은 세계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이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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