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만의 반도체 거래 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667MHz 1Gb(기가비트) 제품의 고정가격이 16일 현재 1.06달러로 보름 전 1.19달러에 비해 10.9% 하락했다.
1Gb 제품 가격은 지난해 10월 3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올해 상반기에는 최저 1.75달러에서 최고 2.38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오갔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매달 전월 대비 5∼20% 하락해 최근에는 1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1Gb 제품 가격은 현물거래시장에서 지난달 말부터 1달러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현재 0.80달러까지 추락한 상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같은 메모리 가격 하락은 세계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이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