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고도화 설비 증설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현대건설 및 대림산업과 충남 대산공장에 하루 5만2000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RFCC) 등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의 ‘제2 고도화 프로젝트 플랜트 건설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1년 7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부터 플랜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고도화 설비 공사가 완료되면 석유제품의 수출액은 매년 2조5000억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의 총투자금액은 환율 변수 등이 있어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렵지만 2조 원 이상 될 것이라고 현대오일뱅크 측은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