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워크아웃 절차 진행 가능성

  • 입력 2008년 11월 25일 02시 59분


우리銀 경영계획서 검토

C&중공업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중공업이 수입대금을 두 달 가까이 연체하자 주채권은행 우리은행이 이를 대지급한 후 경영계획서 제출을 요구해 현재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C&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중공업이 자발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은 자체적으로 워크아웃 신청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 지원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C&그룹 관계자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워크아웃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