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ravel]수입차도 준중형이 씽씽∼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2분


경기 침체로 주춤한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차급 이하 모델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10월 수입차의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L 미만이 전체의 30.8%, 2L 이상 3L 미만의 차가 33.0%를 차지했다.

지난달 인기가 높았던 수입차를 살펴보면 혼다 ‘어코드 3.5L’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의 인기 비결은 중형차 중에서 성능이 좋고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이다. 어코드 3.5L 모델은 최고출력이 275마력이다. 인피니티나 렉서스의 동급 배기량 출력엔 못 미치지만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이 모델의 가격은 3990만 원.

기존 차체의 크기가 작아 보인다는 지적을 반영해 차량 앞부분의 그릴과 헤드램프 크기를 키우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ES350’은 렉서스만의 세련된 패밀리 룩을 구현한 모델로 꼽힌다. 세련됨은 원터치 파워 문루프(moon roof), 부드러운 실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에서도 묻어난다.

전륜구동 모델이라 뒷좌석 중간에 턱이 없어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도 인기를 끈 요인. 가격은 프리미엄과 슈페리어가 각각 5770만 원, 6520만 원으로 이달에 진행되는 저금리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200만∼30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컴팩트 세단 ‘C200’도 반응이 좋다. 배기량 1.8L급의 엔진에서도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내 동급의 국산차보다 강력함을 보여준다.

개성에 따라 고르도록 ‘아방가르드’, ‘엘레강스’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5290만 원, 4690만 원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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