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8년만에 내렸다

  • 입력 2008년 11월 27일 02시 59분


10월 0.24% ↓… 인천 0.58% ↑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8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04%로 2000년 4분기(―0.46%) 이후 가장 낮았다. 땅값 변동률은 2004년까지는 분기별로 조사했고, 2005년부터는 월별로 파악했다.

시도별로 서울은 0.24% 하락해 2000년 4분기(―1.08%)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광주와 충북(이상 0.04%) 대전(0.05%) 강원(0.07%) 등도 상승률이 낮았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0.58%)이었다.

개별 지역에서는 서울 강동구(―0.33%)가 가장 많이 내렸고 송파구 동작구(이상 ―0.31%), 동대문구(―0.30%)가 뒤를 이었다. 인천 남구(1.13%), 옹진군(0.82%), 경북 예천군(0.79%), 인천 연수구(0.66%) 등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9만1414필지, 1억8383만 m²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필지는 14.2%, 면적은 16.4%가 각각 감소했다. 올해 9월과 비교하면 필지는 10.7%, 면적은 11.0%가 각각 늘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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