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승마 -정수기로 제품 확대
LG전자는 일본 히타치와 손잡고 의료용 진동기, 알칼리 이온수기 등 헬스케어 가전 제품을 내놓는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본보 20일자 B4면 참조
LG전자, 헬스케어 시장 진출
이 회사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이 아닌 헬스케어 가전 분야에 본격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헬스케어 가전을 신성장동력 사업의 하나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DA(Digital Appliance)사업본부에 신사업 개발팀을 발족해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주로 △의료용 진동기 등 보디 케어 △이온수기, 정수기 등 워터 솔루션 △공기정화기를 비롯한 에어 케어 등 3대 영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히타치와 공동 연구개발해 올해 진동기, 이온수기에 이어 내년에는 승마기, 정수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 LG CNS가 미국 인텔과 손잡고 가정에서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홈 헬스케어 솔루션인 ‘터치닥터(Touch Dr.)’와 연계한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은 “글로벌 톱 수준의 생활가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가전사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