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멈추니… 타이어社도 감산 돌입

  • 입력 2008년 11월 27일 17시 50분


경기 침체로 자동차 회사들에 이어 국내 타이어 회사들도 감산(減産) 체제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광주(光州)와 전남 곡성 공장에서 이달 초부터 타이어 감산에 들어가 다음달까지 타이어 생산량을 약 10만 개 줄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돼 다음달까지 두 달간 연간 생산량의 0.3%에 해당하는 약 10만 개의 타이어 생산을 줄이기로 지난달 말 노조와 합의해 감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도 이미 이달 18, 19일 국내 금산과 대전 공장에서 30만 개의 타이어를 감산했다. 해외 공장 가운데서도 중국 공장에서 25만 개를 줄였고 헝가리 공장에서는 휴무를 통해 4만 개 감산효과를 냈다.

한국타이어 측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과 딜러들의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추가 감산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도 아직 감산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감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062001|조은아기자 achim@donga.com>062001|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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