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46% 감소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3분


내년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2만9500여 채로 올해(5만4248채)에 비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개구의 내년 입주 물량은 3895채로 올해(2만8635채)의 1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1·2단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등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되지만 2, 3년 전에 신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 내년에 입주할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 3구에서 내년에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444채)뿐이다. 강동구에서는 고덕동 고덕1단지 아이파크(1142채)와 상일동 강일지구(6410채)가 내년에 입주할 대규모 단지로 꼽힌다.

내년에 입주할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은 28만9000여 채로 올해(32만4000여 채)에 비해 10.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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