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위기 경영능력 키울때”

  • 입력 2008년 11월 29일 03시 03분


한국경제硏-IBM ‘이노베이션 전략’ 세미나

일류 국가를 건설하려면 총체적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클 캐논 브로커스 IBM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은 한국경제연구원이 IBM과 공동으로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노베이션 한국을 위한 국가전략’이라는 주제로 연 국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브로커스 부사장은 “세계는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금융위기, 기후변화, 에너지 확보 경쟁, 안전과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이번 위기가 단편적인 문제가 아닌 복합된 위기의 결합인 만큼 이를 총체적으로 조율하고 관리할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섭 싱가포르대 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촉진형 금융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 금융 시스템과 지방의 정책 금융을 재구축하고 금융투자회사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결합한 벤처 캐피털형 투자은행(IB)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강윤 한국IBM연구소장은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경제의 중요한 성장축이 되려면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 경영학, 사회학, 공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종합한 신(新)학문인 서비스과학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은 “R&D 사업 자원 배분과 사업 기획의 선진화, 민관 파트너십,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정부의 R&D 투자 성과를 높여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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