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현대자동차와 딜러 계약을 맺은 한 대리점이 최근 레저용 차량 ‘카니발(수출명 앙트라지)’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소형 승용차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파격 판매 행사를 가졌다고 현지 신문인 토론토 스타가 11월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인근 벌링턴 지역 현대차 딜러인 ‘벌링턴 현대’는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이 행사를 진행했다.
벌링턴 현대는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어 고육지책으로 벌인 행사”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 탁송료와 각종 세금을 포함한 카니발 가격 3만9595캐나다달러(약 4692만 원)와 베르나에 붙는 세금 1900캐나다달러만 부담하면 차 2대를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본사는 “딜러 업체에서 기획한 행사로 현대차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