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플랜트 및 친환경, 인프라 시설의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삼성계열 기업이다. 주택비중이 높은 국내 건설회사들과는 달리 특화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로 해외수주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고유가에 기반한 산유국의 대규모 투자로 플랜트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동사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7131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3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신규수주 물량이 전년대비 14%증가한 3조 6,42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동사의 2008년 목표치인 6조원의 60.7%에 해당한다. 현재까지의 신규 수주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1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4분기에는 이러한 실적 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세계 석유화학시장의 성장정체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내년 1분기 총 규모 250억 달러가 넘는 정유 단지의 발주가 완료될 전망이며, 신규 수주액이 2008년 6조원, 2009년 7조원, 2010년 8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유/가스 플랜트건설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어 화공시장 환경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종 내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국내 건설사들의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우발채무와 미분양주택에 대한 리스크 등이 없으며, 2007년말 기준으로 8조3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액에 힘입은 외형성장과 타이트한 원가관리로 2008~2010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부터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영업외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8,000억원 선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2분기 말에 비해 2,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차입금의 증가나 자산 매각이 없었으므로 손익계산서 상의 이익이 제대로 현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설비투자가 요구되고 있지 않는 사업구조이므로 현금성 자산이 매년 유보되고 있으며, 보유 현금 중 선급금비중은 60~70%선을 유지되고 있어 향후에도 순현금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3만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는 주가는 절대 저평가 됐다고 판단되는바, 6개월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며,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조민규 (필명 닥터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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