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위기 요인을 철저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全社) 차원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사전에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4분 분량의 월례사에 ‘위기’라는 단어를 11차례나 썼다.
이 부회장은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보고 맞으면 역풍(逆風)이 되지만 뒤로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順風)이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그는 “비록 현재 시황이 어렵지만 움츠러들지 말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창조적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자”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세대 신기술과 신수종(新樹種)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