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일찍 시작한 정기세일 덕에 주요 백화점 11월 매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5.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작년 동기 대비 51.2% 늘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고 화장품, 핸드백 등 잡화군과 아웃도어 의류가 각각 26.1%, 25.9% 증가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팀장은 “지난해에는 12월에 시작했던 겨울 정기세일을 올해는 앞당기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명품, 잡화, 여성의류 등이 잘 팔린 덕에 매출이 15.2%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명품 및 화장품 매출이 20%대 늘어나 전체 매출도 6.8% 신장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