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주단 신청 29곳으로 늘어

  • 입력 2008년 12월 3일 02시 58분


10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주단(채권단) 협약에 가입 신청을 낸 업체가 29곳으로 늘었다.

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1차 마감 때 24개 업체가 가입신청을 한 뒤 25일 농협을 통해 3개 업체, 이어 지난주 중 2개 업체가 추가로 가입을 신청해 현재까지 총 29곳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주채권 금융회사들은 이들 건설업체에 대한 심사를 서둘러 이르면 다음 주 중 가입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가입심사를 빨리 끝내도록 금융회사들을 독려하고 있으며 29개 업체 중 상당수는 이미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추가로 대주단 가입 마감날짜를 지정할 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경제사정이 악화될수록 대주단 가입은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가입하려는 업체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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