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말 끝난 대의원 선거에서 울산공장 대의원 258명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무소속 후보’가 109명으로 42.2%를 차지했다.
또 현대차 노조 내 7, 8개 현장 조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현 집행부가 소속된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종전 33명이었던 대의원 수가 21명으로, 전 집행부가 소속된 민주노동자회(민노회)도 41명에서 29명으로 12명씩 줄었다. 두 조직은 노조의 강경 투쟁을 선도해왔다.
반면 온건·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주창해온 현장연대는 종전보다 9명 늘어난 3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