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008 세계속의 대한민국’ 통계집 발간

  • 입력 2008년 12월 3일 19시 35분


한국이 지난해 선박 건조량 및 수주량 세계 1위, 반도체 매출액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 생계비와 노동시간도 세계 1위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한국은행, 통계청 등 국내외 기관이 발표한 통계를 취합해 '2008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통계집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또 한국은 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 조강 생산량 6위, 금속산화막반도체(MOS) 메모리 매출액 1위, 타이어의 세계 시장 점유율 6위, 휴대전화 출하량 2위를 차지했다.

또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수는 세계 15위, 세계 100대 브랜드 개수 순위는 9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연간 사무실 임대료 10위, 외국인 직접투자 46위, 외국인 주식투자 32위, 삶의 질은 31위로 조사됐다.

국가 이미지는 세계 28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제경쟁력 순위는 31위, 투명성지수는 35위 등 국가 경쟁력 지표는 경제력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세계 101위, 공적 영역에서 여성의 권한을 나타내는 남녀 권한 척도는 64위에 그쳤다.

이밖에 에너지원단위(국내총생산 1000달러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된 에너지 양) 세계 1위, 석유 소비량 세계 7위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10위, 신(新)재생에너지 공급 비중 세계 32위, 대체 에너지 생산량 43위로 나타나 에너지부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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