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저축銀-C&그룹주 급등세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정부-채권단 지원 소식에

저축銀-C&그룹주 급등세

3일 국내 증시를 달군 것은 부실 우려에 빠졌다가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을 받게 된 종목들이었다.

이날 솔로몬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주들이 동반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금융당국은 이날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실하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164개 저축은행 사업장에 1조3000억 원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가 단기적으로는 저축은행주의 주가 상승에 기여하겠지만 아직 적극적인 구조조정 대책이 나오지 않아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채권단이 이날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면서 C&그룹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C&중공업을 비롯해 C&우방 C&우방랜드 C&상선 진도에프앤의 주가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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