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 ‘업종대표주’ 선방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업종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업종 대표주’가 올해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코스피시장 18개 업종 대표주의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업종 대표주들은 올해 들어 평균 38.15% 하락해 해당 업종지수와 비교하면 평균 8.04%포인트 초과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 2위 종목들은 평균 44.55%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업종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올해 0.99% 하락해 의약품업종지수를 37.08%포인트 웃돌았다. 에쓰오일은 화학업종지수보다 25.34%포인트 높았다.

운수창고업종의 대표주인 현대상선은 23.72% 하락해 25.17%포인트 추가 수익을 냈다.

종이목재업종의 2위 종목인 무림페이퍼는 29.18%포인트 초과수익을 내 업종 대표주인 한솔제지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65.38%)과 비금속광물(―59.39%), 운수장비(―58.33%) 등 11개 업종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6.07%)보다 부진했다. 통신업(―19.34%), 전기전자(―31.17%), 전기가스(―33.14%) 등 7개 업종은 코스피보다 덜 하락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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