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원(2.38%) 내린 43만500원에 마감돼 4일째 내렸다.
이 밖에도 호텔신라가 11.74%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12.22%) 제일모직(―7.57%) 삼성화재(―6.94%) 삼성테크윈(―6.07%) 삼성물산(―4.13%) 삼성SDI(―4.96%) 삼성전기(―4.48%) 삼성증권(―4.05%) 삼성카드(―4.76%) 제일기획(―2.44%)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삼성그룹주가 한꺼번에 급락하자 시장에서는 투신권이 삼성그룹주를 대거 팔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투신권이 외국계 펀드의 삼성그룹주 공격에 앞서 보유 중인 삼성그룹 계열사 주를 대거 팔았다’는 내용.
실제로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CLSA는 전날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이후 이익 급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해 이런 소문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투신권이 삼성그룹 주를 대거 팔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