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00엔당 10.75원 오른 1598.07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원-엔 고시환율 집계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해 11월 5일(100엔당 791.63원)보다 갑절로 상승한 것이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7월 9일 744.82원까지 떨어져 9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0원 내린 14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00원 오른 14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74원 선으로 내린 뒤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9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9포인트(2.14%) 오른 1,028.13에 마감됐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