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주식 고수’들 리서치센터 세운다

  • 입력 2008년 12월 8일 03시 03분


제도권 밖의 ‘재야 고수’들이 리서치센터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증시 보고서를 발간한다.

주식투자정보 회사인 새빛인베스트먼트는 “12일 회사 내에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를 설립하며 이 센터는 비제도권 증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비제도권의 주식투자 이론가들이 리서치센터를 세워 정기적으로 분석 보고서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는 리서치센터장 1명을 포함해 구성위원 12명과 자문위원 25명 등 재야 증시 전문가 37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구성위원들은 기업분석, 투자전략 등 3, 4개 분야로 나뉘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문위원들은 증시 관련 정보를 리서치센터에 제공한다. 이들은 홈페이지(www.assetclass.co.kr)를 통해 월간 보고서 형식으로 무료로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서치센터장으로 참여하는 필명 ‘무극선생’ 이승조(50) 씨는 대우증권 투자분석부를 거쳐 증권방송과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 ‘팍스넷’ 등을 통해 ‘재야 고수’로 떠오른 인물로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새빛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제도권 증권사 보고서와 차별화해 개인투자자가 정말 궁금해하는 투자정보를 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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