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이달 말 정기인사에서 손 전 회장을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손 전 회장이 기업의 대표이사 직함을 갖고 현직 최고경영자로(CEO)로 경영 현장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고 경영 조언을 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덧붙였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오늘날을 만드는 데 상당 역할을 한 원로에 대한 예우와 더불어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그동안 쌓은 손 전 회장의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