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최근 발표한 ‘생존기업과 번영기업(Survivors & Thrivers)’이라는 특별보고서에서 선정한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아시아 28대 기업’ 가운데 한국의 4개 기업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아시아 주요 9개국의 상장(上場)회사 중 경기침체기에 비교적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유지한 기업을 선정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나 경제위기가 지속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는 미래 성장을 보증하는 강한 현금흐름을 보유한 점과 함께 한국 최대의 철강회사이자 세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회사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주요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에서 세계 1위라는 점이, SK텔레콤은 한국에서 50%의 시장점유율과 강한 현금흐름을 갖고 있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