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7일 ‘국내 은행의 건전성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내년 국내 은행의 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은행의 대출 억제와 회수 움직임 때문에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현금흐름 비율이 올해 3분기(7∼9월)까지 적자 상태인 건설업(―11.8%) 기계(―2.1%) 섬유(―2.0%) 등의 업종이 먼저 부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시중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을 맞추기 위해 대출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