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최근 3350억 원을 투자한 제4경유탈황시설을 완공해 6일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탈황시설은 경유와 등유 등 정제한 석유제품에서 황 성분을 뽑아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설비다.
GS칼텍스의 제4경유탈황시설은 2007년 2월 설계를 시작해 약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15일 준공됐다.
이 시설은 하루 7만 배럴 규모의 경유 탈황시설과 150t의 황회수(SRU) 처리 공정, 탱크, 유틸리티, 수소 공급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GS칼텍스 측은 “제4경유탈황시설 완공에 따라 하루 26만 배럴의 등유 및 경유 탈황시설 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최근 증가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처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제품도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제2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완공했으며 현재 3조 원 규모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