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주요 기업 수익전망’ 보고서를 통해 145개 상장사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008년 35.1%에서 2009년에는 1.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2008년에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하지만 2009년에는 1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 불황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이 실적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정보기술(IT)산업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지는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운송, 전력 등의 산업이 특히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을 덜 받고 순이익을 낼 업종으로 음료, 담배, 인터넷, 게임, 통신서비스업 등이 꼽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