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펀드를 운용한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 씨는 아내 캐롤라인 씨와 딸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통해 매수할 종목을 판단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9일 생활 속에서 듣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로 주식 시장을 판단할 수 있다며 경험을 통해 본 업종별 주가 흐름을 소개했다.
소 연구원은 하락장에서 제약주의 주가 흐름을 아내의 경험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아내는 최근 환자가 밀려들어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라고 한다. 아내 역시 몸살감기에 걸려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하락장에서 제약주가 방어적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이 이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