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과 본부장을 줄이고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부행장을 종전 12명에서 11명으로 줄이고, 영업본부장에 대한 겸직 발령을 통해 현재 45명인 본부장도 41명으로 줄인다.
기업회생 지원을 위해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했다. 또 IB본부의 인수투자부와 카드사업본부의 카드상품개발부 등 일부 중복 부서를 통폐합하고, 금융그룹 계열사와 은행 내 사업본부 간 영업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시너지 추진단’을 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현재 1700여 명인 본부 인원의 20% 정도인 300여 명을 일선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점포 30여 개는 점진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