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택 옥천군수 이용희 국회의원 포스코 양흥열 홍보실장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 전만길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참석
한국디지털대학교는 12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결혼이민자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수료식을 한다. 수료식에는 한용택 옥천군수와 이용희 국회의원, 캠페인 후원기관인 포스코 양흥열 홍보실장, 캠페인을 진행한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 및 전만길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옥천군과 영동군 결혼이민자 41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한국어 입문 및 한국어1,2,3 강의와 한국문화의 총 5개 강의를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는 김수정씨(32 • 필리핀명 크리스티 레미라즈 • 충북 옥천군)는 7년 전 한국에 시집온 뒤 작년에 남편이 지어준 한글 이름으로 개명했다. 사설학원 영어강사인 김씨는 “캠페인의 온라인 강의를 공부하면서 저는 큰 딸 유미(7)에게서 한국어를 배우고 유미는 제게 영어를 배우면서 관계가 더 좋아졌고, 특히 딸아이의 이중 언어교육을 겸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통역사가 되어,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문화 교류를 돕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뒤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옥천군 한국어학당의 풍물단 활동, (사)결혼이민가족지원연대에서 주최하는 ‘다문화가족 행복쌓기 전국대회’에서 한국 대중가요를 불러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경력도 있는 팔방미인이다.
충청북도 옥천군은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최우수 실시 지역으로 뽑혀 이번 수료식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은 “수강생 여러분들이 바쁜 가정생활에도 틈을 내어 소정의 교과목을 열심히 수강해 주신 덕에 영예로운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고 격려했다. 옥천군을 제외한 지역의 수강생들은 우편으로 수료증을 받게 된다. 2008년 총 2,446명이 수료증을 받는데, 12월에는 549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게 되며, 이에 앞서 지난 4월 380명, 6월 416명, 8월 532명, 10월 569명에게 전달했다. 2007년에는 941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온라인교육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디지털대학교가 포스코의 재정후원과 보건복지가족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만 4천명에 가까운 결혼이민자들이 캠페인 홈페이지(http://ecamp.kdu.edu)에 가입해서 무료로 한국어•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있고 현재도 수강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 6단계(한국어 입문/1/2/3/4/5)와 한국문화, 베트남어와 문화 1,2의 총 9개의 과정이 개설됐고, 앞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강의에 러시아어와 캄보디아어를 추가하고 결혼이민자의 한국인 배우자를 위한 필리핀 언어와 문화 강의도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