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까지 지원
국민은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출산 전 진료비 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는 ‘KB 고운맘 카드’를 발급한다.
출산 전 진료비 지원사업은 임신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하기 전에 쓰는 진료비를 2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B 고운맘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신청은 국민은행 영업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해야 하며, 신청할 때는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임신 확인서를 내야 한다.
지원 기간은 카드를 받은 날로부터 분만 예정일에 15일을 더한 날까지며, 임신 기간에 쓴 진료비를 1일 4만 원 범위 내에서 총 2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산부인과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게 된다. 11일 현재 전국 1700여 개의 의료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지정 산부인과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볼 수 있다.
이 카드는 또한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G마켓 인터파크 옥션)에서 각종 출산 준비물과 육아용품을 사면 5%를 할인해 준다. 또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을 이용할 때도 5% 할인 혜택이 있다. 주요 병·의원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