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조치” 경제단체-기업 일제히 반겨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11일 한국은행의 1%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면서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시중금리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금리 인하는 국내 금융시장이 경색된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조치”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권의 자기자본 확충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번 조치는 경기 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의지 표명”이라며 “기업 유동성 공급도 확대해 기업자금 경색 완화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업계도 이번 조치를 반겼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금리 인하가 당장 효과를 발휘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 미분양 주택 판매와 집값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