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통화스와프…130억달러서 300억달러로

  • 입력 2008년 12월 12일 03시 06분


日언론 “韓-中도 확대 검토”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현재 130억 달러인 두 나라의 통화스와프 협정 한도를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13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공식 합의 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을 300억 달러로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며 “중국도 위안화의 공급 한도를 증액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또 현재 40억 달러인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한도도 1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일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3국 중앙은행 간에 진행되고 있으며 3국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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