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주요 중소기업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최근 중소기업 238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유동성 지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혀 도움이 안 된다’(46.4%), ‘별로 도움이 안 된다’(23.6%) 등 부정적인 응답이 70.0%였다고 12일 밝혔다.
유동성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은행이 대출을 기피해서’(63.9%), ‘재무제표 위주로 신용평가를 해서’(52.4%) 등으로 응답했다. 은행의 신규 대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60.2%가, 저금리 적용에 대해서는 72.2%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