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림(47)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이 내년 1월 1일자로 스웨덴 볼보 본사의 글로벌 영업 담당 임원으로 승진한다.
1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04년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차량 판매량을 192%나 늘리는 등 좋은 영업 실적을 올린 점을 평가받아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다. 이 사장은 내년 1월부터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볼보 본사에서 글로벌 세일즈 업무를 맡는 한편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면세 차량에 대한 세일즈도 담당할 예정이다.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브랜드 사장이 됐던 그는 이화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BP코리아, 크라이슬러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의 재무파트에서 주로 일해 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사장 후임으로 김철호(43) 세일즈 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내년 1월 공식 취임할 예정인 김 대표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애프터서비스 이사 등을 지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