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지무브(Easy Move)’ ‘세이프무브(Safe Move)’ ‘그린무브(Green Move)’ ‘해피무브(Happy Move)’ 등 네 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이 이동할 때 사회적인 차별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는 캠페인으로 현대·기아차가 2005년부터 기존 차량에 휠체어리프트, 전동 회전의자 등을 장착한 이지무브 차량 모델 개발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
현재 승합차 ‘스타렉스’, 세단 ‘로체’,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에 장애인용 모델이 별도로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까지 장애인용 모델을 1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이프무브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현대·기아차가 나서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와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 유치원 및 보육시설, 장애아동시설 등을 방문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린무브는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기아차가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환경분야 프로젝트를 뜻한다. 중국 사막을 초원으로 되살리기 위한 ‘현대 그린 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4월부터 2012년까지 약 4950만m²(약 1500만 평)에 이르는 초지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피무브는 현대·기아차가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관련 활동을 총칭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방학 중 해외 자원봉사를 벌일 대학생을 선발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현대·기아차 임직원 가족들이 직접 봉사 일정을 짜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 봉사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