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시작한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는 내용이다. 4회째인 올해는 이달 23일까지 630여 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여수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독거노인 등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들어줄 계획이다.
이달 9일에는 임직원 100여 명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와 기름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가정에서 특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정을 나눴다.
GS칼텍스는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 아동 비전 만들기, 장애인 야외 나들이, 보육원생 크리스마스 파티, 김장 담그기 등 15개의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비영리기구인 ‘월드비전’ 및 KAIST와 함께 자선상품을 만들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팔아 판매금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쓰는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미 출시돼 있는 제품의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는 기존 자선상품과는 달리 기획 단계부터 순수하게 기부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선상품은 1호 ‘USB 나눔’과 2호 ‘MP3 나눔’에 이어 올해는 4일 친환경 가습기인 ‘러브 팟 나눔’ 제품이 출시돼 현재 판매 중이다.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금 7억여 원은 국내 저소득 아동 83명을 돕는 데 쓰였다.
GS칼텍스는 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양미술거장전: 렘브란트를 만나다’ 전시전에 고객들을 초대해 저소득층 어린이 미술교육 지원금을 마련하는 ‘나눔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고객에게 무료 초대권을 주고, 전시회를 관람한 고객들에게 보너스 포인트를 기부 받는 형식이다.
GS칼텍스는 이 행사에서 총 5000만 포인트(1포인트는 1원) 적립을 예상하고 있으며, 목표가 달성되면 여기에 5000만 원을 보태 1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