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임직원 구성 ‘사랑모아 봉사단’… 대한생명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대한생명은 2만5000여 명의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사랑모아 봉사단’이 연중 내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모아 봉사단은 전국 14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팀들은 저소득층 가정, 보육원, 장애인 단체, 노인정 등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단체와 일대일로 자매결연(姉妹結緣)을 하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봉사단은 복지시설 환경개선 활동을 비롯해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행사 체험,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활동 가운데 ‘공부방 지원사업’은 결손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직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 중 하나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결연한 봉사팀이 월 1, 2회씩 정기적으로 아동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대한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올해 봉사 축제는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에 모든 봉사팀은 전국 양로원 고아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축제 첫날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동광원이라는 보육원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생일상을 직접 차리고 보육원 내부 벽을 도배하기도 했다.

대한생명 전 임직원은 봉사단에 참여함으로써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한다. 근무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직원들은 자원봉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다고.

대한생명은 사회공헌 홈페이지(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봉사팀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활동계획서와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산화하고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 등을 통계로 만들어 봉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부를 시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이 기금에 출연한다. 직원의 활발한 참여로 2005년부터 2008년 11월 말까지 사랑모아기금에 39억2000만 원이 모였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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