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특집]‘투명한 코레일’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레일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내년 초까지 계열사 통폐합을 마치고 투명 경영을 강화한다.

코레일은 합병이나 청산으로 9개 계열사를 5개로 줄여 핵심 계열사에 역량을 집중한다. 철도시설 경정비 업무를 담당하는 3개 계열사(코레일트랙, 코레일개발, 코레일엔지니어링)를 코레일텍(가칭)으로, 역무 및 회원 관리를 맡아온 2개 계열사(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개발)를 코레일넷(가칭)으로 각각 통합한다.

철도광고 전문업체인 코레일애드컴은 독립회사 유지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문을 닫는다. 코레일 계열사는 코레일유통(철도기반 전문유통업체), 코레일투어서비스(철도관광 및 승무사업 담당), 코레일로지스(철도물류 수송 담당), 코레일텍(가칭), 코레일넷(가칭)으로 남는다.

코레일 임원과 부장급 이상은 올해 임금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분 반납 대상자는 645명(임원 8명, 간부 637명)으로 금액은 약 18억 원이다.

한편 코레일은 국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투명성기구가 수여하는 ‘제8회 투명사회상’을 받았다. 투명사회상은 한국투명성기구가 2001년부터 매년 부패 방지를 위해 힘써 온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본사 및 전국 지사에 반부패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렴활동에 힘써 왔다.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패방지종합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9월 공기업 중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컨설팅을 받았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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