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합병이나 청산으로 9개 계열사를 5개로 줄여 핵심 계열사에 역량을 집중한다. 철도시설 경정비 업무를 담당하는 3개 계열사(코레일트랙, 코레일개발, 코레일엔지니어링)를 코레일텍(가칭)으로, 역무 및 회원 관리를 맡아온 2개 계열사(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개발)를 코레일넷(가칭)으로 각각 통합한다.
철도광고 전문업체인 코레일애드컴은 독립회사 유지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문을 닫는다. 코레일 계열사는 코레일유통(철도기반 전문유통업체), 코레일투어서비스(철도관광 및 승무사업 담당), 코레일로지스(철도물류 수송 담당), 코레일텍(가칭), 코레일넷(가칭)으로 남는다.
코레일 임원과 부장급 이상은 올해 임금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분 반납 대상자는 645명(임원 8명, 간부 637명)으로 금액은 약 18억 원이다.
한편 코레일은 국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투명성기구가 수여하는 ‘제8회 투명사회상’을 받았다. 투명사회상은 한국투명성기구가 2001년부터 매년 부패 방지를 위해 힘써 온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본사 및 전국 지사에 반부패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렴활동에 힘써 왔다.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패방지종합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9월 공기업 중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컨설팅을 받았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