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폭탄 세일중…카~ 수백만원씩↓

  • 입력 2008년 12월 16일 02시 59분


국내외 메이커들 유류비 - 세금지원 등 파격적 할인 혜택

조만간 새 차를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이달에 몰아친 자동차 회사들의 ‘빅 세일’을 활용해 볼 만하다.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은 불황 속에 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화끈한 할인 혜택과 유지비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국산차는 솔직한 가격 할인을 내세웠고 수입차는 저(低)금리 프로그램과 액세서리 할인 등 비교적 간접적인 유인책을 내놨다.

○ 국산차의 화끈한 세일

현대자동차는 이달 차량 구매 고객에게 10만∼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할인 제도 자체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왜건형 ‘i30cw’에 대한 30만 원 할인이 추가됐다. 가장 큰 폭으로 할인되는 모델은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로 각각 200만 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할인 혜택은 11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 ‘모하비’는 200만 원, ‘카니발’과 ‘스포티지’는 각각 최대 150만 원 안팎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차(新車) ‘쏘울’도 40만 원 깎아 준다.

GM대우자동차도 이달 일시불로 구매하면 모델별로 10만∼60만 원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토스카 프리미엄6’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110만 원의 유류비에 60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돼 총 17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신차 ‘베리타스’는 유류비가 무려 200만 원이나 제공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델별로 무이자 할부와 함께 70만∼100만 원의 유류비를 선물하고 쌍용차는 차종별로 150만∼500만 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이달에 계약하는 고객 모두에게 스파 50% 할인권을 준다.

○ 수입차의 알뜰한 저금리 제도와 액세서리 할인

수입차는 직접적 가격 할인보다 저금리 리스 프로그램으로 할인 효과를 내고 각종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렉서스는 ‘ES350’과 ‘IS2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각각 연 5.99%, 4.99%의 저금리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최대 307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2월 구입 고객에 한해 차값의 30%를 내면 나머지 금액은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투아렉 V6 3.0 TDI’를 발표하며 선착순으로 50대 구매 고객에게 200만 원 상당의 투아렉용 ‘베이스랙’, ‘바이크 캐리어’ 등을 증정한다.

다른 브랜드들은 등록세, 취득세 지원에 적극적이다. 아우디는 ‘A6 2.7 TDI’, ‘A8 3.2 FSI 콰트로’에 대해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한다. 포드도 모델별로 등록세나 취득세 지원이 있다.

푸조는 이달 한 달간 차량 구매 고객에게 등록세와 취득세 전액을 지원하고 3년 후 되팔 때 중고차 가격을 최대 50%까지 보장한다.

크라이슬러는 ‘300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0만 원까지 파격적인 할인 기회를 준다. 이 차량의 2.7L 모델을 사면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42개월 무상 서비스 쿠폰도 받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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