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7년 명예퇴직 인원 219명보다 111명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주로 1, 2급 직원인 사무소장급 고위직에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많은 데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정년을 앞둔 직원이 늘어났고, 책임자급인 4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달리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에 대해 “매년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 추진 중인 농협중앙회 개혁 차원은 아니지만 신청자 개개인이 구조조정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았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명예퇴직 신청자들을 심사해 다음 주 중 퇴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