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16개 국내 시중은행 및 금융결제원과 제휴하고 휴대전화 칩에 은행 계좌정보를 담은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 ‘유비터치(사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금융 가입자 인증모듈(USIM) 칩에 16개 은행의 계좌정보를 담아 최대 100개 계좌 중 원하는 계좌의 조회와 이체, 입출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유비터치 마크가 부착된 전국 3만9000여 대의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휴대전화를 현금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에 16개 은행에서 쓸 수 있게 된다.
KTF 측은 “유비터치를 통해 국내 모바일뱅킹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