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아파트 담보가치 상대적으로 안정적

  • 입력 2008년 12월 18일 19시 33분


서울 강북권 등의 아파트는 버블세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권 원본중 일부분이라도 회수하지 못하는 '깡통 부동산'의 비율이 낮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울 노원 도봉구 아파트의 채권 미회수 비율은 7%대에 불과했다. 또 도심과 가까워 직장인 등 실거주가 많은 서대문구 역시 이 기간에 낙찰된 53채의 아파트 중 3채만이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뉴타운 열풍으로 경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다세대 다가구 주택도 비교적 깡통 부동산이 적었다. 단독주택 채권 미회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7%) 경기(6%) 인천(4%) 모두 10% 미만이다.

오피스텔도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의 틈새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경매시장에 넘어온 물량이 적었다.

강은 팀장은 "서울 강북권 아파트 등은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담보가치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지만 집값이 추가하락하면 이마저도 부실 채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