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1200원대로…코스피 나흘째 상승행진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과 국내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락하면서 달러당 1200원대로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떨어진 달러당 12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5일(1266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다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53%) 오른 1,175.9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로써 나흘 연속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015.69로 1.97% 올라 다시 2,000 선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8,667.23엔으로 장을 마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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