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처음으로 생산·기술직 퇴직자 전원에게 재계약의 기회를 줬으며 491명이 재계약을 했고 13명은 건강검진 결과 합격 판정이 나오면 재계약이 이뤄진다. 나머지 33명은 본인이 퇴직 의사를 밝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회사 노사는 2006년 임금·단체협약에서 정년을 57세에서 58세로 1년 연장한 뒤 올해 임·단협에서 조합원이 원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1년 재계약을 하는 ‘정년 후 재계약 제도’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재계약으로 1년 더 근무하는 퇴직자들은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