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해 22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LIG넥스원 노조는 18일 경북 구미시 생산본부에서 임단협 무교섭 결의 및 노사화합 선언식을 하고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에게 무교섭과 노사화합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제출했다.
이날 원종도 노조위원장은 “최근 국내 경제의 위기 상황에서 기업 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노사화합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LIG넥스원의 노사는 앞으로도 신뢰와 믿음으로 상부상조의 신(新)노사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상 사장은 “‘1등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LIG넥스원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켜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 염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9일 이 회사 노사는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임금 및 단체협약서에 서명해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LIG넥스원은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출범해 현재 ‘범LG가(家) 3세’인 구본상 사장과 전문경영인 이효구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