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생능력 확신 강한 나라”

  • 입력 2008년 12월 22일 02시 58분


외국 기자들 방한 뒤 경제환경 인식 달라져

KOTRA, 해외언론인 초청사업

“한국인들은 한국의 회생능력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황혼은 없었다.”

프랑스 경제일간지 ‘라 트리뷴’의 로랑 셔미노 기자는 서울과 인천, 제주를 둘러본 뒤 11일자 기사에 이렇게 썼다.

KOTRA는 10월 서울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가 방한 상담회’에 참석했던 셔미노 씨 등 외국 기자 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방문 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외국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내놓고 있느냐’는 질문에 방한 전에는 71%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나 한국을 둘러본 뒤에는 94%로 높아졌다.

또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는 데 북한이 위험 요소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방문 전 ‘그렇다’는 대답이 47%였으나 방문 뒤에는 32%로 낮아졌다.

‘외국 기업이 투자하기에 한국의 입지가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방한 전 82%였으나 방한 뒤에는 100%로 높아졌다.

KOTRA 관계자는 “국내에 특파원을 두지 않고 있는 해외 언론이 한국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2006년부터 외국 주요 언론사 기자 초청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와 투자 환경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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