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에 따르면 에르메스 코리아 본사 사옥인 이 건물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에르메스 부띠끄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연중 열리는 갤러리, 북카페 등도 운영하고 있다.
1층 쇼윈도에는 익살스러운 산타 인형들도 전시돼 있다. 거나하게 취해 얼굴에 홍조를 띤 채 술을 마시는 산타, 흥겹게 춤추는 산타, 아름다운 여인의 치마를 슬쩍 들춰보는 엉큼한 산타 등 새로운 '성격'의 산타 캐릭터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에르메스 측 설명.
산타마을 쇼윈도와 별도로 '빛'을 주제로 제작한 윈도우는 검정색 배경에 백열등 불빛으로 연출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배영환 작가는 "'빛'을 주제로 친근함과 고결함, 그리고 차분함을 함께 표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오후 6시에 점등을 하므로 퇴근 후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